영화 '레옹'은 1995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로 장 르노(레옹 역), 나탈리 포트만(마틸다 역) 주연의 명작입니다. 이 영화는 마틸다가 자신의 가족들을 죽인 살인청부업자 레옹에게 복수하기 위해 킬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영화로 평범한 소녀와 살인자 사이의 독특한 우정을 그린 액션영화입니다. 가족을 잃은 소녀 마틸다는 레옹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녀는 결국 킬러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이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으며 마약왕과의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레옹은 킬러로서 혼자 지내는 것을 좋아하지만 결국 레옹은 자신의 규칙을 깨고 마틸다를 구하기 위해 희생을 하게 되는데, 장면마다 이 영화는 강렬한 액션과 감동적인 이야기가 어우러져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저는 이 영화에 푹 빠져서 몇 번이고 다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도 재개봉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봐야겠네요. 여러분들도 한 번 보시는 건 어떨까요?
감독 뤽 베송과 장 르노
이 영화의 감독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뤽 베송(René Besson)이며, 프랑스의 감독입니다. 뤽 베송은 1949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태어나, 감독으로서는 "레옹"을 비롯해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제5원소", "잔다르크", "니키타" 등을 감독하였고 국민배우 최민식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던 "루시"의 감독이기도 하며 그 외에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그중에서도 "레옹"은 베송의 대표작 중 하나로, 감각적인 영상미와 독특한 스토리, 그리고 조연의 액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베송은 이 영화를 통해 영화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에도 수많은 작품을 만들며 프랑스 영화계를 이끌어갔습니다. 또한 "레옹"은 당시 12세 미만의 청소년들이 관람할 수 없는 등 난제적인 작품이었으나 베송은 이 작품을 통해 청소년들이 감성적으로 성숙해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감독의 철학은 그의 작품들에도 담겨 있으며 그만큼 인간의 감성과 인간관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감독입니다.
이 영화의 주연배우인 장르노(Jean Reno)는 1948년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태어난 프랑스 배우입니다. 188cm라는 큰 키에 인상도 험상궂어 초반에는 괴물이나 악역을 주로 연기하다가 뤽 베송감독을 만나면서 그의 화려한 연기인생이 시작됩니다. 뤽 베송 감독의 영화 그랑블루(1988)와 니키타(1990)에 출연하였고 드디어 1994년 그 유명한 레옹에 출연하면서 특유의 부드러운 분위기와 어리숙한 모습의 킬러를 완벽하게 표현하였으며 이 역할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에도 장르노는 "로네 서바이버", "숨바꼭질", "미스터 빈의 휴가" 등 코미디와 액션,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하여 그의 매력을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감상포인트
영화 속 소녀 마틸다와 살인자 레옹의 독특한 우정과 성장 과정, 잘 연출된 액션 장면, 살인자의 내면과 살인의 의미에 대한 생각할 거리, 영화 분위기를 더욱 깊게 만드는 OST, 아쉬움과 동시에 감동을 자아내는 마지막 장면 등을 주의를 기울여서 본 다면 영화의 매력에 더욱 빠지게 될 것입니다.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레옹이 죽은 후에 마틸다가 레옹이 늘 들고 다니며 소중히 여겼던 화분을 학교에 심고 나서 "여기서라면 우린 괜찮을 거예요. 레옹(I think we'll be okay here, Leon.)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을 받았고 잊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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